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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옷파란색사고시퍼의 유이라 오리지널 네추럴 리뷰

    평가점수
    별4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9


    내가 리뷰할 제품은 유이라 오리지널 네추럴(왼쪽)이다. 입구 부분이 여성의 외음부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한층 더 흥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밋밋했다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았다.



    크기가 적당해서 작은 가방에도 잘들어가는 편이며, 보관할 때도 인형이나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 같이 두면 티가 나지 않는다.
     


    삽입 시 두께나 그립감도 적당한데, 다만 다만 자지를 압박할 수 있는 푸쉬버튼을 누르기가 조금 힘들다. 그래도 누르면 느낌이 잘 전달되는 편이다.



    유이라 오리지널 네추럴은 내부가 TPE로 되어있지만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그냥 무향이다.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이다보니, 자위를 하다가 내부 TPE가 통안으로 빨려들어가는 경우가 있었다. 그 부분만 불편하지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무게 또한 갤럭시 노트20+ 보다 가볍다.


    내부돌기는 오돌톨한 돌기들이 많아서 느낌을 잘 살려준다.
     


    윤활젤을 안쓰면 사용하기 불편하다. 반드시 윤활젤을 같이 사용해서 부드럽게 사용하길 권장한다. 윤활젤은 제품에 샘플용으로 1개 들어있다. 이후에는 따로 부드러운 감도의 젤을 준비해서 사용하면 좋다.
     

     

     

    젤을 충분히 자지에 도포한 후, 천천히 삽입하면 삽입되는 느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피스톤 운동도 하기 편하고 평소 하는 속도에 맞게 조절해서 잘 쓸 수 있다.

    약간 따뜻해지는 워밍효과의 윤활젤을 사용한다면 마찰은 실제 섹스하는 느낌과 흡사하고 조임의 경우 위에 에어홀을 막으면서 피스톤 하면 상당한 조임과 압박을 느낄 수 있는 것도 팁이다. 에어홀을 막는 것과 막지 않는 것의 차이는 선명하다. 에어홀을 계속 막고 사용하다가 사정할 타이밍이 아닌데 참을 수 없어.. 사정을 해버렸다... 에어홀을 꼭 활용하라!
     


    사용하기에 따라 다른데 관리를 잘해주면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잘 씻어주고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척은 밑부분을 뒤집을 수 없어서 꼼꼼하게 행구고 손가락을 넣어서 닦아주면 좋다. 여러 번 씻고 물기를 탈탈 털어서 잘 말려주어야 한다.

    아쉬운 점은 입구 내구성이 약하다는 ..!   튼튼하게 마감을 하면 좋겠다.


    평가

    종합평가
    GOOD : 에어홀의 조임이 강해서 좋다! 오나홀 입구 부분의 돌기 자극도 좋다! 
    BAD : 입구의 내구성이 약함, 압력을 가하는 부분에 힘을 많이 주게 되서 조금 불편함

    평가점수 : 8점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유이라 오리지널 네추럴(부드러운 자극)
    - 제조사/원산지 : KMP/일본
    - 판매가 : 34,000원 

  2. 광규동생의 유이라 오리지널 슈퍼타이트 리뷰

    평가점수
    별4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9
    올해 이성의 손길(!)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그렇다고 동성의 손길을 원하는 건 결코 아니다. 연락 사절, 노노).

    1년이라는 기간, 정말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누구를 찾아나설 의지도, 시간도 없었다. 독서, 영화감상, 홀로여행 등 건전한 방식으로 혼자 즐길거리를 찾아 왔다.  그래도 수도승이 아닌 한낱 외로운 인간인지라 욕망은 꿈틀댄다.

    예전에도 남성용 자위기구는 종종 써봤다. 여성의 하반신 모양을 본뜬 기구부터, 보지와 애널의 감촉이 나는 용품, 그리고 1회용 자위컵까지.

    나에게 황홀한 맛을 보게 해 준 녀석도 있었고, 그저 그런 제품도 있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최소한 ‘나 자신의 거친 손’보다는 나았다는 사실! 물론, 감히 어디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성의 살과 비할까마는, 아무튼 남성용 자위기구를 사용해 본 소감은 ‘대체로 만족;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걸림돌이 있었으니 바로 보관 문제였다. 1인 가구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지라 나에겐 황홀경이었지만, 남에겐 ‘혐오 제품’일지도 모르니 어쩌겠는가. 그래도 대부분의 제품은 한 두 번 은밀하게 사용하고 폐기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어쨌거나 1년을 굶은 나에겐 찬밥 더운밥 가릴 여유가 없었다. 남성용 자위기구, 그것도 아주 강한 걸로 나의 자지를 자극하고 싶어졌다. 일종의 대리만족이지만 어쨌거나 센 놈이 필요했다.
     

    마침 사용하게 된 제품은 유이라 오리지널(다회용) 슈퍼타이트. 겉모습부터 아주 불타오른다. 맘에 들어!


    생수 500ml 정도의 크기. 생수병 옆에 높이니 모양도 비슷

    크기는 500ml 생수병과 비슷하다. 옆에 세워놓으니 생김새도 비슷해 보인다. 그리고 1회용이 아니라 다회용이라니, 보관만 용이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심스레 개봉해본다.

    네가 오늘 나를 천국으로 안내할 요원이란 말이지? 얼마나 타이트하길래 슈퍼타이트란 말인가. ‘강한 자극에 주의하라’는 설명이 나를 더 설레게 한다.

    나에겐 이걸 혼자서 사용할 장소가 모텔밖에 없다(그렇다고 공중화장실로 갈 수는 없지 않은가). 오늘도 모텔 숙박을 끊고 경치 좋은 방으로 향한다. 11층. 모텔의 제일 꼭대기 층. 창밖으로 보이는 들판과 산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이제 아무런 방해도 없이 즐길 일만 남았구나.


    ‘실을 제거하고 사용해주세요’ 테이프를 뜯고 사용하면 된다. 


    제품의 위쪽을 보니 테이프가 붙여져 있다. 일본어로 “실(seal)을 벗겨서 사용하세요."라고 쓰여있다. 야동 보느라 생존 일본어 배운 게 여기서 도움이 되다니. 일단 벗겼다. 그런데 다음 길을 모르겠다. 보통 자위컵은 본능에 맡기면 되는데, 얘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이 도대체 어디야? 설마 이 작은 구멍에?


    반대쪽 뚜껑을 여니 이렇게 천국으로 가는 문이 열려 있다.

    난감해 하다가 뒤집어보았다. 아하, 천국의 문은 아래에 있었다. 아래 뚜껑을 여니 보지 모양의 구멍이 나타난다. 여기구나. 설레는 마음을 잠시 진정시킨 뒤 동봉된 젤을 바른다. 바로 작업에 들어가려다가, 아니지 이왕이면 욕실에서 맥주 마시면서 느긋하게 즐기는 게 좋겠다.

    이렇게 반대로 뒤집어서 사용하면 된다.
    사용 시에는 아래 구멍을 손으로 막으면 흡입력이 상당하게 늘어난다.


    500ml 맥주캔과도 비슷한 크기

    캔맥주 하나를 들고 욕실로 간다. 따뜻한 물이 채워진 욕조에 발을 담근 뒤 자지에 젤을 바른다. 맥주 한 모금 한 다음, 드디어 천국의 문으로 진입한다. 

    어, 왜 이러지? 홀컵 안으로 자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완전히 발기가 되지 않아서일까. 보통 자위컵은 발기가 덜 되어도 삽입된 뒤 자극에 의해 완전발기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얘는 조금 다르다. 어쩔 수 없이 야동의 힘을 빌려 물건을 다시 세웠다. 

    다시 진입 시도. 아, 정말로 타이트하다. 얘는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겨우 삽입을 하니 강력한 압력이 느껴진다. 그래서 슈퍼타이트구나. 처음에 실을 뜯어서 낸 구멍은 압력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 구멍을 손으로 막으면 강한 압력이 마치 자지를 삼킬 듯이 흡입을 한다. 압력이 장난이 아니구나.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부드럽게 감싸면서도 강력하게 몰아치는 쾌감이 슬슬 올라온다. 10분쯤 지나자, 느낌이 오기 시작한다. 벌써 끝나서는 안 되지, 이제 속도 조절을 하고 절정에 다다르는 시간을 늦춘다. 그래도 압력과 흡입력은 여전하다. 아, 더 이상은 못 참아. 

    오랜 굶주림 끝에 맞이한 경험이어선지, 많은 양이 분출되었다. 한참을 그대로 있다 보니 황홀감은 점점 가라앉고 이제 현자타임이 온다.


    내부에 있는 실리콘을 분리하면 이런 모양이 된다.


    컵 내부의 모습. 작은 돌기가 있어서 쾌감을 극대화해준다.

    이제 이걸 씻어야지. 컵 안에 있는 실리콘이 분리가 된다. 그리고 이것이 링으로 고정이 되어 있다. 분리한 뒤에 내부까지 깨끗이 씻었다. 몇 시간 후 2차전을 준비하기 위해.제품에 실리콘이나 플라스틱에서 생기는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실리콘도 부드러워서 감촉이 좋다.

    빵으로 저녁을 때우고 2차전에 돌입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풀발기가 되지 않아서 들어가지 않는다. 이것이 슈퍼타이트의 단점이라니. 다시 야동의 힘을 빌렸다. 몇 분 후 발기가 완성되었다. 하지만 또 다시 문제에 직면했다. 이번엔 너무 격렬하게 사용해서인지 입구 부분이 찢어지고 말았다.


    “컵홀에 내장된 링이 용기에 꽉 끼어있어 격한 움직임에도 떨어지는 일 없이 스무스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품 설명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그래도 구멍을 맞춰서 왕복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이번엔 실리콘이 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자지가 플라스틱 부분에 닿아버린다. 마치 오랄섹스 받다가 여성의 치아에 고통을 느끼는 듯했다. 어쨌든 마지막까지 링을 잘 맞춰가며 사정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쾌감은 반감되고 말았다. 그리고 홀컵의 입구 부분은 사용하기 어렵게 되었다.  
     
    강력한 흡입력과 타이트한 압력은 높이 살 만하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약간 의문이다. 아, 물론 이건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는 있겠다. 하지만, 나에겐 1회용 단순한 제품보다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다. 

    이 제품을 선택할 때 유의할 점을 몇 가지 이야기하자면 이렇다. 먼저, 완전히 발기가 되지 않으면 삽입이 곤란하다. 밀어내는 힘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정 시 혹은 격한 피스톤 운동 시 파손 우려가 있다. 다회용으로 사용하기엔 조금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제품의 외관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보관하기엔 조금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인생은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맛이 아닐까.

    아주 강력한 흡입력과 꽉 조이는 맛을 느끼고 싶다면 과감하게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평가

    종합평가
    GOOD : 강력한 흡입력, 꽉 조이는 느낌. 자지를 감싸는 자극을 원한다면.  
    BAD : 발기가 안되면 삽입 곤란, 격렬한 왕복 운동 시 찢어질 위험성. 가격대비 만족도는 글쎄.   

    평가점수 : 7점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유이라 오리지널 슈퍼 타이트(가장 강한 자극)
    - 제조사/원산지 : KMP/일본
    - 판매가 : 37,000원
  3. 늘씬물개의 유이라시코루 vs 텐가 오리지날컵 비교리뷰

    평가점수
    별4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9

    유이라 시코루와 텐가 오리지날컵

    태어나 남성자위컵은 두번째 경험인 시코루와 텐가컵입니다. 둘다 한 손에 딱 잡히는 사이즈의 제품이라 일회용치곤 고급스러웠는데요. 디자인적으로 볼 때 저는 시코루가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두 제품 모두 보관은 용이했습니다. 아내와 아들 몰래 숨겨놓느라 비밀스런 곳을 찾기가 어렵긴 했지만 자위용 제품인지 모를 작은 사이즈라 부담이 없었습니다.
     

    유이라 시코루와 텐가 오리지날컵

    왼편에 있는 유이라 시코루는 뚜껑과 제품 사이에 공간이 있죠. 저기에 1회용 젤이 팩으로 들어있습니다. 아쉽게도 사용한 후 사진을 찍은거라 공간이 비여있네요. 텐가컵은 젤이 내장된 형태라 따로 공간이 없습니다.

    두 제품의 비닐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비슷해보이면서 유이라시코루 쪽이 훨씬 더 길죠. 텐가는 딱딱한 반면 유이라시코루는 겉 케이스가 말랑말랑합니다. 뚜껑을 열어 두 제품의 냄새도 맡아봤는데 거북스럽다거나 하진 않았고 그렇다고 향기가 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품을 오픈했을 때 비누향이 난다면 더욱 흥분되지 않을까.. 개인취향입니다.


    촉감

    시코루 - 말랑말랑하고 입구가 좁아 젤이 없으면 삽입이 어려워 보이긴 하지만 젤이 동봉되어 있기도 하고 또 삽입하는데 실제로 무리는 없었고 흡입을 조절하는 상단 에어홀을 개인 취향에 맞게 닫았다 열었다를 조절하면 훨씬 자극이 강해집니다. 이전에 체험했던 새티스파이어 맨에 비하면 10배는 나은 느낌이에요. 텐가와는 달리 겉 케이스가 말랑말랑해서 에어홀을 조절하다보면 케이스가 공기압력에 의해 구겨지는데 이때 마치 오럴섹스를 하는 듯한 빨아당김이라서 굉장히 흥분되었어요.


    유이라 시코루와 텐가 오리지날컵

    텐가 - 시코루와는 다르게 오픈시 이미 축축한 젤이 발라져 있어서 처음엔 손으로 잡기가 불편했지만 젤을 발라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텐가의 뚜겅을 열었을 때?실제 액체가 반짝이며 늘어져있는 모습이 시코루보다 시각적으로 좀 더 기대(?)되는, 흥분되는 효과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깊숙이 넣었을 때 귀두끝에 오는 자극에서 사정할뻔.. 참느라 혼났네요. 에어홀의 경우 시코루의 것보다 피스톤 운동 시 소리가 좀 났습니다. 이것도 개인에 따라서는 흥분요인이 될 것 같은데요. 마치 실제 경험시 굉장히 축축해진 안에서 섹스를 이어가는 질퍽한 느낌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사용법

    시코루 - 동봉된 젤을 자지에 바르거나 제품 내에 투입한 후 천천히 삽입하여 피스톤 운동을 하고 상단 공기홀을 닫고 여는 조절로 흥분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텐가 - 이미 젤이 들어있고 뚜겅을 열면 젤이 흥건하게 발라져 있어 처음에는 좀 꺼릴 수 있으나 깊숙이 넣었을 때 귀두에 오는 자극이 쓸만하니 꼭 끝까지 넣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에어홀을 조절하면 들리는 질퍽소리가 굉장히 감정이입이 되네요.


    무게와 그립감

    텐가보다 시코루가 더 무겁습니다. 하지만 피스톤 운동에 어려움은 없고요. 시코루를 쓰다가 텐가를 쓰면 상대적으로 너무 가벼워집니다. 그립감 하나로 보면 텐가가 더 좋았습니다.

    두 제품 모두 아내가 피곤해서 섹스를 하지 못할 때 사용했는데 처음 받을 때는 한번하고 버려야지하고 마음 먹었다가 씻어서 보관해 뒀습니다. 예상보다 느낌이 괜찮았고 변태같은 생각일 수도 있지만 아내가 월경 중이나 꼭 월경중이 아니라도?여성이 직접 두 제품으로 피스톤 운동을 해주면서 입으로 다른 부위를 애무해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찍는 중에 잠자던 아들이 눈을 비비며 나와서 뭐냐고 묻길래 스피커 하나 새로 샀다고 거짓말을 했네요...?자기 컴퓨터에도 연결해달라고 해서 더 좋은 걸로 해준다고 하니 화장실가서 쉬하고 또 자러 가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평가

    종합평가
    두 제품 중 하나를 꼽는다면 저는 텐가에 1점 더 주고 싶습니다. 가벼운 무게감과 젤이 들어있어 피스톤 운동 시 질퍽이는 느낌과 소리가 도움이 됐습니다.

    유이라 시코루 루트링 : 7점
    텐가 오리지날 바큠컵 : 8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유이라 시코루 루트링 / 텐가 오리지날 바큠컵
    - 제조사/원산지 : KMP / TENGA
    - 판매가 : 14,000원 / 8,900원
  4. rasta420의 유이라 시코루 3종 비교리뷰

    평가점수
    별5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9
    텐가코리아 프로모션 리뷰에도 참여를 할 정도로 텐가 제품을 심도 있게 써왔으며 좋아하기도 합니다. 이번 유이라시코루가 텐가를 겨냥해 출시되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아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확실히 유이라 시코루는 디자인부터 텐가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깔끔한 포장과 콜라병 모양의 디자인에서 진중함이 보입니다. 완전 빨간색(루트링) 혹은 완전 하얀색(팁링) 그리고 블랙과 번개!(썬더자임)의 색으로 각 제품의 강한 정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중립적으로 잘 만들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아는 사람이 보면 어느 강도의 제품을 사용할지 바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품 안의 삽입 구 성형도 매끈하고 과하지 않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왠지 경쟁사를 인식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다만, 바깥 비닐 껍질을 다 벗겨 놓으면 모두다 하얘서 뭐가 뭔지 구별이 안되긴 합니다. 그건 텐가도 마찬가지네요.
     

    한 손에 잘 잡히는 그립감에 삽입하면 촥 감기면서 편안하게 감싸줍니다. 냄새도 나지 않고요.

    제품의 무게가 264g이라고 제품 상세 페이지에 나와있네요. 확실히 비관통형 1회용 제품 중에서는 가장 묵직합니다. 평균적인 남자의 근력이면 묵직함을 즐길 수 있고 힘이 약한 여자가 자위를 도와주는 것이라면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블랙의 선더자임은 확실히 조임이 좀 다른게 느껴지긴 합니다. 하지만 세 제품 모두 막 뻑뻑하거나 확 인위적으로 조이는 느낌은 아닙니다. 막 조이는 느낌은 아니고 견고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강도는 팁링(화이트)<루트링(레드)<썬더자임(블랙) 순입니다.
     

    게다가 썬더자임은 에어홀 음압을 걸어주는 정도는 순간적이고 훌륭합니다. 에어홀을 제대로 막으면 빨아들이고 조이는 압력이 확실히 강해집니다.
     

    유이라시코루 모두 에어홀의 개폐로 인한 음압의 유무가 확실하여 흡입력은 확실합니다. 젤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음압이 좀 떨어지는데 이는 젤의 양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내부에 특수링이 장착되어 있다고 해서 막 입으로 강하게 빨아주거나 손으로 아주 꽉 쥐어주는 정도는 아닙니다만 견고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 에어홀을 막고 음압을 건 상태로 사용하면 자지 전체를 제대로 감싸로 훑어주는 쾌감이 전달됩니다.

    여기에 외피 하단부와 중단에 둥근 홈들이 파져 있는데 이 부분을 눌러주면 내부를 더 조이게 됩니다. 내부 돌기나 주름이 좀 더 잘 느껴지는 것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견고하게 자지를 잡아주고 외피도 눌러서 압력을 더 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확실히 텐가의 외피형 제품과는 차별이 있습니다. 벤치마킹을 제대로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텐가는 윤활젤이 발라져 있지만 유이라시코루는 윤활젤이 따로 동봉되어 있어 직접 넣어줘야 하는데요. 둘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젤을 넣어 줘야한다는 것. 장점은 젤의 양이나 종류를 본인이 조절할 수 있다는 겁니다. 뭐든 귀찮은 것이 싫은 분들은 텐가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일회용이지만 다회용으로서 사용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씻으면서 분리 시도를 해봤는데, 다른 제품과는 다르게 실리콘 본체 자체가 외피에 아예 접착이 되어 있습니다. 확실하게 1회용이네요. 뒤집어 까서 씻지 않으면 남아 있는 정액에 의해 감염이나 미생물 번식등의 위생적인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이건 그냥 일회용입니다. 텐가도 마찬가지지만 재사용은 안되겠습니다.


    평가

    GOOD - 벤치 마킹을 충분히 해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웰메이드 제품

    BAD -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젤을 따로 넣어야 하는 것을 싫어할 듯. 그 외엔 딱히 없습니다. 

    유이라 시코루 3종 전체 : 8.5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유이라 시코루 팁링, 루트링, 썬더자임
    - 제조사/원산지 : KMP
    - 판매가 : 각 14,000원 / 14,000원 / 15,000원
  5. 쓰리캣파더의 유이라시코루 vs 텐가 오리지날컵 비교리뷰

    평가점수
    별5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9

    나는 한 번도 인간의 피부 이외의 것으로 자위를 해본 적이 없다. 그냥 손으로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에 처음 두 제품을 받았을 때 기대가 되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유이라 시코루라는 제품 덕분에 나는 몰랐던 새로운 세계로 들어왔다. 초반부터 결론을 말했군..
     
    시코루와 텐가컵의 첫인상은.. 일단 우리가 흔히 상처에 붙이는 밴드(bandage)를 대일밴드라고 많이 부르지만 그건 사실 브랜드명임을 우린 알고 있다. 마찬가지로 나는 '텐가' 자체가 자위컵을 부르는 명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체험제품을 통해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텐가'는 브랜드였고 '자위컵'이 제대로 된 명칭이었다.


    시코루와 텐가 오리지날컵 모두 외관상 비슷하게 생긴 제품이었지만 만지는 느낌은 확실히 다르다. 텐가컵을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굉장한 딱딱함. 반면에 시코루는 탄성이 있었다. 뭔가 쥐는 맛이 있다고 할까.


    왼쪽 시코루 / 오른쪽 텐가

    두 제품 모두 붉은 색에 자지를 감싸는 캡슐 모양인데, 성인용품점에 가면 있는 노골적인 제품들과는 확실히 다르게 세련되었고, 취향으로 본다면 텐가의 디자인이 더 예쁘긴 하다. 왜냐면 텐가의 빨간색 몸통에 둘러진 여러개의 흰색 띠가 더 세련되고 뭔가 자지를 더 강하게 압박해줄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 같다. 반면에 시코루는 제품명이 제품에 크게 적혀있고 폰트 느낌이 더 캐쥬얼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두 제품다 고만고만 해보인다.

    혼자 살기 때문에 보관성에 대해 크게 걱정할 것은 없지만, 두 제품 다 자위컵인지 모를 정도.. 아 텐가는 워낙 유명해서 알 수도 있겠으니.. 시코루 승.

    두 제품을 일주일 간격으로 써봤다.

    공통점 : 두 제품 모두 내 자지보다 뚜꺼워 잡았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든다. 피스톤을 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난생 처음 해보는거라 처음에는 어색했다. 둘 다 냄새는 나지 않는다.

    플라스틱 케이스 : 텐가의 플라스틱은 손으로 힘을 줘도 잘 눌리지 않는 강한 경도를 지닌대 비해 시코루의 플라스틱은 유연하여 힘에 따라 어느정도 모양에 변형이 왔다. 개인적으로 단단한 텐가보다는 유연한 시코루의 그립감이 훨씬 좋다.


    왼쪽 시코루 / 오른쪽 텐가


    유이라 시코루는 이렇게 따로 윤활젤이 동봉되어 있음

    내부 : 두 제품 모두 포장을 뜯고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봤는데, 심플하고 무심해보이는 외관과는 다르게 놀라울 정도로 내부가 보지와 비슷한 디테일, 질감을 가지고 있다. 텐가는 기본적으로 윤활젤이 듬뿍 발라져 있었고, 시코루는 따로 포장되어 동봉되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전자보다 후자가 기분상 더 안전하고 청결한 느낌이 든다.


    왼쪽 시코루 - 조임링이 두개있다 / 오른쪽 텐가 - 밋밋함

    텐가를 먼저 사용해봤다. 윤활젤 덕분에 손쉽게 내부로 삽입이 가능했고, 몇 번 움직여보니 정말 섹스를 하는 느낌이 든다. 차가워서 좀 걱정했는데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손 압력에 적응되어서인지 사정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압력홀을 이용해보아도 압박/흡착감이 세진 않았다.

    일주일 후 시코루를 사용해봤다. 동봉된 윤활젤을 귀두에 짜서 삽입을 했다. 텐가보다 내부 느낌이 더 좋았고 더 리얼하달까? 압력도 텐가보다 더 강하게 느껴졌다. 제품 상단의 압력홀을 사용했을 때도 텐가보다 조임이 훨씬 강해져서 한 번 더 놀랐다. 신나게 흔들다가 홀에서 손을 떼면 압력이 줄어들면서 부드럽게 움직여지는데 그 느낌이 실제로 여자가 파워섹스를 하다가 페이스를 조절해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느낌이었다. 조금 놀랍긴 하다...

    시코루를 쓰고나서는 텐가가 감흥이 없어서... 재활용 쓰레기통에 넣었고, 시코루는 바로 버리지는 않았다. 시코루를 다시 써보고 싶은 마음에 제품을 살펴보니 아쉽게도 건조를 절대 할 수 없는 구조다. 제품과 내부가 연결되어 있고 위생상 다시 쓰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압력홀이 있는 시코루나 텐가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압력홀을 계속 막고 사용하는 것보다는 막았다가 열었다가를 병행해보는 거다. 압력이 쎈 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압력홀을 통해 완급조절이 이루어지는 섹스를 연출할 수 있다.


    평가

    종합평가
    텐가의 종합평 : 내부 질감은 좋았지만 압력은 시코루에 비해 약하다. 압력홀을 막았을 때와 열었을 때도 그 차이가 시코루에 비해 미미하다. 결국 처음 넣을 당시에만 기분이 좋고 피스톤 운동을 하면 감흥이 사라진다. 너무 딱딱한 외부 플라스틱도 흥분을 낮추는데 한몫한 것 같다.

    유이라 시코루 종합평 : 솔직히 놀랍다. 내부 질감의 느낌이 사실적이다. 압력홀 사용전과 후의 느낌도 확실히 다르고, 좀 더 다이나믹한 섹스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유연한 플라스틱 케이스 덕분에 만족스런 그립감이었고, 뒷처리도 비교적 깔끔했다.

    평가점수
    유이라 시코루 루트링 : 8.9점
    텐가 오리지날 바큠컵 : 5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유이라 시코루 루트링 / 텐가 오리지날 바큠컵
    - 제조사/원산지 : KMP / TENGA
    - 판매가 : 14,000원 / 8,900원
  6. 족퐝메야의 섹스토이 세정제 - 온더내츄럴 리프레쉬 포밍워시 리뷰

    평가점수
    별4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8
    평소 제말리아 콕링, 플래져 투엑스, 에기핑거듀엣, 이로하 요루, 스트롱바디 리얼딜도, 우머나이저 프로 100, 새티스파이어 파트너 웨일, 핸드커프 등 보유한 섹스토이도 많고 또 즐겨 사용하는 편이라,

    사용한 섹스토이는 손 세정제와 바디워시, 또는 물비누로 닦아낸 뒤 닦아서 보관하고 방수가 안되는 제품의 경우 콘돔을 사용하거나 건전지를 분리해서 미온수로 빠르게 닦아내지만 늘 완벽한 세척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다 이렇게 거품형 섹스토이 전용 세정제가 나왔다는 말에 바로 체험단을 신청했다. 전용 세정제라고 해서 중성비누나, 손세정제에 비해 얼마나 세정력이 뛰어날지, 성분 걱정 안하고 쓸 수 있을지 궁금했다.

    투명 펌핑용기에 투명한 액체가 들어가 있어서, 인체에 무해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듯하다. 온더 내츄럴이란 네이밍를 보고 내츄럴함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이 단순한 소비자... 역시 디자인은 중요하다...ㅋㅋㅋ

    내가 이 제품을 신청한 또다른 이유는 섹스토이 세정은 물론 여성의 외음부 세정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다.

    많은 여성들이 여성청결제가 오히려 질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나 역시 여성청결제가 오히려 ph밸런스를 무너뜨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용하지 않은지 꽤 오래 되었다.

    온더 내츄럴 프레시 포밍워시는 불필요한 각종 추출물을 제외하고 외음부에 안전한 성분만을 담았다고 해서, 속는셈치고 한번 써보고 싶었다. 동시에 나의 토이 친구들을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다. 이왕이면 전용 세정제가 있으면 더 좋으니까.


    쫀쫀 그자체


    온더 내츄럴 포밍워시의 첫인상 처음 받았을 때는, 패키지가 헤어제품 같기도 했고 클렌징폼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얀 바탕에 회색 폰트가 심플하고 세련되게 보였다. 펌핑용기를 처음 쓸 때 거품이 조밀하게 잘 나올까 반심반의 하면서 펌핑하는데, 오잉 생각보다 엄청 쫀쫀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나왔다. 일단 내 몸에 바로 쓰기엔 싫으니까 손에 펌핑해서 섹스토이 세정을 해보았다. 제말리아 아모르 바이브 링을 포밍워시로 씻어봤다!
     


    * 향 : 무향, 약간 크리니크 화장품 냄새랄까?

    * 펌핑양 : 제품의 양은 150ml인데 버블펌핑 타입의 단점은 금방 쓴다는 거지... 손바닥에 한번 꾹- 누르면 충분한 양이 분사 된다. 용량이 큰 실리콘 제품(오나홀, 리얼딜도)을 사용할때에는 3-4회정도 사용하면 되고, 질 외음부 세정제로 쓸때에는 2번 정도면 충분 한 것 같다.

    * 신뢰도 : 플라스틱 용기에 펌핑형이라 흐를 걱정없이 깔끔하게 쓸 수 있어서 좋다.

    * 안정성 : 청결제로 사용하고 물로 헹궜는데 건조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다. 단지 한 통을 다 쓰지 않았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했을 시에 어떨지는 잘 모름.

    * 응집 : 투명한 맑은 액체다. 응집은 없다.




    흡사 화장품 폼클렌징 같은 디자인 샷!


    어떤 제품이든 직관적으로 걱정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이 좋다고 생각한다. 온더내츄럴은 딱 그렇다. 성분이 안심되니, 외음부 세정제로서, 섹스토이 세정제로서 필요할 때 그때 그때 편하게 쓰면 될 것 같다.


    평가

    * 종합평가

    GOOD : 질 외음부 세정제와 섹스토이 또는 생리컵 세정제를 하나의 제품으로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BAD : 150ml 지만 버블펌핑이라 금방 다 쓸 것 같다.

    * 평가점수 : 8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온더내츄럴 리프레쉬 포밍워시
    - 제조사/원산지: 홉앤조이/한국
    - 제품가격: 23,000원 

  7. 뿡빵뿡의 섹스토이 세정제 - 온더내츄럴 클리닝 스프레이 리뷰

    평가점수
    별5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8

    깔끔한 디자인....... 오 괜찮은데...?

    평소 레드홀릭스 눈팅만 하다가 최근 들어 섹스토이도 써보게 된 김에 이 제품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섹스토이를 접한지 얼마 안되서 관리 방법도 잘 모르기도 하고 닦긴 닦아야 해서 물티슈로 닦는 게 고작인 초보의 현실...

    그리고 종종 질염을 앓다보니 섹스토이를 쓰더라도 위생이 걱정되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유해화학성분 무첨가인 섹스토이 클리너라는 제품을 보고 혹 했어요. 포밍워시와 스프레이 중 가볍게 쓰기 좋은 스프레이 타입을 신청했죠.

    제품을 받고 패키지를 살펴보니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깔끔! 무채색에 밝은 톤으로 심플하게 디자인 되어있어 써보기도 전에 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네요 :) 


    상자를 열고 제품을 꺼내보니 용기가 반투명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이열... 의도한건가? )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들은 다 불투명에서 안에 내용물 확인이 어려웠는데 이 제품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게다가 보시면 알겠지만 용기가 원통형으로 얄상해서 손이 작은 제가 잡기엔 좋았어요.



    높은 점수 투척!!
     
    이제 제품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볼게요.
     

    폰트 옙허..

    제품에는 섹스토이, 생리컵 클리너라는 특정 단어들이 쓰여있지 않아요. 제품 자체도 흔한 미스트(얼굴에 수분감을 더해주는 스프레이형태 화장품) 같이 생겨서


    사진 좀 잘 찍는 것 같아요.. 저.ㅋ. ㅋㅋ


    이렇게 욕실이나 화장대에 놓아도 누구도 이 제품의 진정한 용도는 모를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저기 맘편히 가지고 다닐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용기 자체도 쉽게 깨지거나 새지 않아요. 아주 튼튼해서 이렇게 맘편히 가방에 둘 수 있고요. 가끔 제 세정제로도로 쓸 수 있으니까요 :) 대박이죠?


    제품 확대 샷!!
     

    이제 이 스프레이를 진정한서용도로서 사용해볼게요.


    분사력은 아주 좋아요. 아주 좋다는 말을 풀면 분사가 잘 되는겁니다. 보시면 살짝 110도 정도 퍼지는 것 같죠? 가까이 뿌리면 극소부위에, 멀리 뿌리면 손이나 큰 면적에 쇽쇽 뿌리기 좋아요. 분사되는 수분 입자(?)도 고운 것 같고요.

    우선 피부에 뿌려봤을 때 아무런 자극이 없었고 아무런 색이나 향이 나지 않아 그 점에서 믿음이 더 갑니다.


    드디어 착착 두 번 뿌려 촉촉히 적셔진 저의 애장템 새티스파이어 프로2.

    뿌리고 나서는 반드시 마른 휴지나 물티슈로 닦아줘야해요. 닦아내면 아주 깨끗한 느낌적인 느낌? 정말 가볍게 쓰기 좋았어요. 방수에 약한 섹스토이들을 닦을 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앞으로 온더 내츄럴에서 어떤 새로운 제품이 나올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여행용으로 더 작은 사이즈가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워낙 부담없이 착착 뿌리고 닦으면 되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살짝 아쉬웠던 점은 편하고 가볍게 쓰긴 좋은데 진짜 잘 닦긴건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확인할 방법이 딱히... 심리적으로는 그냥 휴지나 물티슈로 닦는 것보다는 안심이 되긴 하는데... 그래서  온더내츄럴 사이트에 가서 제품 상세이미지를 보았더니 제품 설정컷만 담겨 있어서 이 제품을 어필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그건 제가 디자이너라는 직업때문에 그런것 같고요. 아무튼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이 들어있으면 참 좋았겠다 싶었어요. 예를들어 어디서 인증을 받았다거나 세정력이 어느정도한다~ 하는 등 뭔가 더 전문적인 자료가 시각적으로 보여지면 신뢰가 더욱 가지 않을까 싶네요!



    평가
     
    종합평가
    GOOD : 부담없이 착착 뿌리고 닦으면 되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아요!
    BAD : 제품의 정보가 부족해서 아쉬워요..
     
    평가점수 : 9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리뷰상품
    - 제품명 : 온더내츄럴 리프레쉬 클리닝 스프레이
    - 제조사/원산지: 홉앤조이/한국
    - 제품가격: 18,000원 

  8. rasta420의 섹스토이 세정제 - 온더내츄럴 클리닝 스프레이 리뷰

    평가점수
    별4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8
    평소에 섹스토이는 미온수와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척 후 건조하는데, 섹스토이 전용 클리너가 있다는 것을 처음 들었거니와 씻지 않아도 되는 제품의 편리성을 체험해보고자 신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용하기 전에는 제품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점이 있었으나 사용후에는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


    온더내츄럴 클리닝 스프레이 앞면

    회색의 현대적인 패키징과 미니멀한 용기 디자인이 신뢰감을 주는 느낌으로 마음에 들었으며 충진도 잘 되어 있어 첫 펌핑에도 바로 내용물이 나오는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다.
     
    온더내츄럴 클리닝 스프레이 뒷면

    아쉽게도 한국의 사회적인 분위기나 법적인 문제로 제품 용기에 제품의 상세설명이나 사용법에 섹스토이에 대한 문구가 없다. 그래서 만약 아무런 구두적인 설명없이 이 제품을 접한다면 무슨 용도의 제품인 지 알 수 없는 게 단점이 아닐까. (덧붙여, 프린팅된 폰트의 색깔이 조명이 약한 곳이나 빛이 반사가 되는 곳이라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섹스토이에 대한 문구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게 장점이다. 용기 모양도 클렌징 제품이나 미스트와 같아 보관이 쉽다. 한 손에 속 들어오는 크기로 가방에 휴대가 용이하다. 게다가 가끔 어떤(?) 용기는 가방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녀 셀 염려가 있지만 온더내츄럴 스프레이는 세지 않아 신뢰가 간다.

    무향 (단, 뿌린 후 닦지 않고 놔두면 마른 후에 희미한 파우더 냄새가 남)
     
    직접 손등에 뿌렸을 때 바로 느껴지는 자극은 아무것도 없다.

    표기된 전성분표에 따르면 정제수, 부틸렌글라이콜, 코코베타인, 미네랄워터, 쇠비름추출물, 소듐클로라이드, 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 에틸헥실글리세린 총 8가지 구성성분이다. 성분에 대해 잘 모르는 이를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 부틸렌글라이콜
    글리세린과 유사한 알코올로서 하이드록시기(-OH)가 2개인 2가 알코올임.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기에 보습 효과를 낼 때 사용함. 글리세린에 비해 점도가 200배 차이나며 덜 끈적이는 사용감을 보임. 알코올의 역할 또한 가지기 때문에 에탄올 대신 아로마를 추출하고 머금으며 희석시키는 작용을 함. 용제로서 쓰임. 글리세린보다 원료 단가가 높음. 매우 드문 확률로 1% 혹은 5% 부틸렌글라이콜 함유 화장품류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 사례들이 있음.

    2) 코코베타인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한 양성이온성 계면활성제임. 거품촉진제이며 컨디셔너 효과, 점성제 효과를 가짐. 피부 점막에 자극이 없으며 건조를 유발하지 않음. 매우 안전한 계면활성제임. 단,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각질의 이상 발생이나 각질층의 이상 지질 발생의 위험이 있음.

    3) 미네랄워터
    발원지에 따라, 구성 미네랄에 따라 다르지만 각질층이 있는 피부에 적용했을 경우 피부장벽파괴를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음.

    4) 쇠비름 추출물
    마치현이라고도하며 항염, 항균 효과, 피부 진정 효과가 있음. 여드름성 피부에 효과가 있음. 천연재료임.

    5) 소듐클로라이드
    말그대로 소금임. 점도를 높여주는데 사용함.

    6) 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Ewg1등급 원료)
    에틸벤젠을 산화시켜서 만듦. 방부제의 효능을 증가시키는데 쓰이며 보습성과 항균성이 있음. 안정적인 물질임. 피부에 대한 발암성은 없음. 

    7) 에틸헥실글리세린
    글리세릴에테르의 한종류임. 부틸렌글라이콜과 마찬가지로 알코올화합물임. 보습작용을 하며 알코올 성분이기에 아로마를 가둘 수도 있음. 혹은 악취 제거가 가능함. 원료 단가가 높음.

    전성분들로 봤을 때 클리너로서의 기능적인 유효성분은 부틸렌글라이콜, 코코베타인, 쇠비름 추출물 정도가 되겠다. 피부 무자극 테스트, 누적 첩포 테스트 데이터는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제품을 피부에 뿌리고 한 시간 정도 놔뒀는데 역시 아무런 자극이 없었다. 민감성 피부에도 무자극인지 무척 궁금하다.

    세정력에 대해서는 굳이 물세척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다.

    다양한 테스트를 위해 혈액이 묻은 세라믹 제품의 표면을 닦았을 때에는 세정력이 떨어진다.


     
    나는 온더내츄럴 클리닝 스프레이를 이렇게 사용했다!
    사용법에 보면 사용 전과 후 원하는 부위에 3~4회 분사해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내고 물기를 제거해주라고 적혀 있다. 그 뒤에 한 줄이 더 있는데 바로 '또는 헹굼 없이 마른 수건 및 티슈로 닦아내도 무방합니다'라는 내용이다.

    섹스토이를 이용해 화끈한 폭풍섹스를 마치고 나면 귀찮은 일이 하나 기다리고 있다. 거사가 끝난 뒤 바로 섹스토이를 세척해야 하지만 내 몸은 격렬하게 그 일을 거부하는, 한마디로 귀찮아서 꼼짝도 하기 싫은 상황은 아마 누구나 겪어봤을 것.

    껴안고 후희를 즐기는 것도 좋고, 사랑을 속삭이는 것도 좋다. 이는 당연하지. 근데 섹스토이를 세척해놓기는 반드시 해야 함. 즉각적이진 않더라도 빨리 세척하는 것이 좋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 본인도 섹스 후 한숨 자는 것을 즐기는데, 그렇다고 침대 옆에 아무렇게나 섹스토이를 널부러 뜨려 놓기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하지만 또 잠이 오는데 몸을 일으켜 몸이나 섹스토이를 씻으러 가기는 대중적으로 귀찮고... 이럴 때 본 제품의 유용성이 규명된다.

    팔을 뻗어 머리맡에 있는 본 제품을 집어 섹스토이에 슉슉~슉슉~ 뿌리고 티슈로 잘 닦아주고 옆에 살짝 던져놓고 편안히 잠을 청하면 된다. 심신의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게 짱. 

    이런 느낌이면 야외섹스에 아주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을 터!!

    이번 섹스토이 체험단 제품으로 스프레이를 받았지만, 전에 레홀 유니브엑스포 부스에서 이벤트로 포밍워시 폼 제품도 받았는데 여친에게 주니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아주 가끔 외음부 세정제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성분에 대해 꽤나 까다로운 편인 여친이, 그래서 시판 질세정제도 잘 사용하지 않는 여친이 가끔이나마 사용한다고 하니 아마 성분은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한 신뢰 여친)

     
    상품상세이미지 정보성에 대한 의견을 주자면,
    제품의 상세페이지 어디에도 인체 피부 무자극 테스트, 민감성 피부 무자극 테스트, 점막 무자극 테스트, 사용 후 잔여 성분량에 대한 시험 보고서가 게시되어 있지 않다. 미생물 저감성능 테스트 자료나 탈취 시험 성적서는 요청에 의해 받았으나 이 또한 상세페이지에 게시된 것이 없어 아쉽다. 또한 모든 원료가 ewg1등급이라는 공인성적서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평가
     
    종합평가
    GOOD : 편리성와 안전성이 좋음. 제품 자체의 부정적인 부분은 없음.
    BAD : 섹스토이 세정제라는 것을 알아볼 수 없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
     
    평가점수 : 8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리뷰상품
    - 제품명 : 온더내츄럴 리프레쉬 클리닝 스프레이
    - 제조사/원산지: 홉앤조이/한국
    - 제품가격: 18,000원 

  9. 광규동생의 섹스그라피 다이어리 리뷰

    평가점수
    별5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8

    빨간책이라. 언제적인가.

    고등학교 시절(20년전이던가 30년전이던가) 친구가 빨간책을 전해줘서 봤던 적이 있다. 그건 바로 신세계 그 자체였다. 남녀가 발가벗고 서로를 탐닉하는 사진이나 만화를 보면서, 어른들만의 세상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인간의 욕구 중에 성욕이란 것은 이렇게 황홀한 거구나. 이내 빨간책에 탐닉하기 시작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소 흥미를 잃게 되었지만, 확실한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살이에서 성(性)은 말로 표현 못할 기쁨을 주는 매개임에는 틀림없었다.    

    성인이 될 무렵 빨간책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영상이 차지하게 되었다. 화려한 영상 속에 신음하는 남녀들,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체위는, 상대적으로 초라한(?) 나의 신체와 비교하니 오히려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빨간책처럼 상상력을 동원할 필요도 없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오히려 쾌감 그 자체만을 추구하는 것처럼 여겨졌다. 사람이 육체적 만족이 전부가 아니지 않은가.

    그러다가 다시 다가온 빨간책. 레드홀릭스가 만든 야심작, 바로 <섹스그라피 다이어리>. 평소에도 섹스에 많은 관심이 있었으나 뭔가 학구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에 이 책을 접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사람은 공부를 해야지.
     


    이 빨간책은 도대체 무엇을 담고 있을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열어 본 순간, 이건 단순한 빨간책이 아니잖아. 너무 다양한 구성에 놀랐다.

    1. 토크 유어 섹스
    2. 디벨로프 유어 섹스
    3. 애널라이즈 유어 섹스


    섹스를 이야기하고, 개발하고, 연구하라? 성을 즐기는 것이다. 어떤 구속으로부터 해방되는 자유 그 자체다. 하지만 나는 얼마나 즐기고 있는가. 한 번이라도 누구와 터놓고 얘기해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감정에 충실한 적이,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는가.

    곰곰 생각해 보니 모두 ‘아니오’다. 심지어는 내 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책을 나를 꾸짖고 있었다. 나이 40이 훨씬 넘도록 섹스를 동경했을 뿐, 연구하거나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쾌감을 느끼기에 급급했을 뿐.  

    이 책을 읽으면서 두 가지 뜻밖의 사실을 깨달았다.

    먼저, 내가 의외로 성문제에 관해 보수적이었다는 것.
    둘째, 내가 섹스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았다는 것.


    성은 즐기지만 감추고 싶고, 몰라도 즐길 수 있었던 것으로 여겨왔던 것이다.

    이 책은 우선 섹스에 솔직해질 것을 권한다. 첫 자위, 나의 신체 부위의 장단점, 가장 좋았거나 싫었던 섹스, 나의 섹스판타지, 최근의 섹스상대까지...이 모든 걸 한 번도 입밖으로 한 번도 내 본 적이 없는 나는 솔직해지기로 작정했다. 현재와 미래의 행복한 성생활을 위해.

    그 다음으로 구성된 부분은 노골적인 섹스팁(!). 자위, 성감대, 각종 체위가 나와 있었다. 야동처럼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닌 파트너와 교감할 수 있는 꿀팁들.(그런데 후방주의라는 말이 떠오르듯 혼자 있을 때가 아니고선 펴보기가 힘들다, 아닉 내공부족인가 ㅠㅠㅠ)


    마지막으로 나의 섹스를 해부(분석)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성기 그리기, 버킷리스트 등을 정리하고 섹스에서 나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니. 참고로 책에 나오는 섹스피지수(나이 대비 섹스 파트너수)를 측정해 보았다. 0.357에 불과했다. 40대 남성 평균 1.17에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우량주로 키워볼 생각이다. 비록 지금 지수는 낮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지 않은가.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민망한 부분이 있다. 유익하지만 부끄럽다고나 할까. 그래도 용기를 내어 하나 두 개 적어본다. 잠자던 나의 섹스 세포를 하나 둘씩 일으켜세우는 기분이다.

    고백하자면 아직 파트너에게 이 책을 보여주지 못했다. 혹시 변태라고 놀릴까봐. 하지만 오늘밤 파트너에게 이 책을 던져줄 작정이다. 서로 킬킬대며, 서로 만지고 느끼고 즐기려 한다. 오늘은 책에서 가르쳐준대로 서로 만져주고 다양한 체위를 시도해보려고 한다. 서로에게 소중한 자지와 보지를 만지고 즐겁게 해주는 것도.

    1. 토크 유어 섹스
    2. 디벨로프 유어 섹스
    3. 애널라이즈 유어 섹스

    이야기하고, 개발하고, 연구하라. 이 작은 빨간책이 지상천국으로 가는 길잡이가 되리라 믿는다. 우리의 인생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그까짓 체면이 대수일까. 이제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 나를 위해, 파트너를 위해, 우리의 성생활을 위해.

    사족 : 다만 이 책의 보관이 조금 걱정되기는 안된다. 나만의 비밀노트를 무심코 누가 엿본다면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겠다. 그래서 이 책을 끈이나 고무줄로 고정해서 속지가 열리지 않도록 묶을 수 있게 제작되었으면 더 좋겠다.(이 리뷰가 나왔을 때쯤엔 케이스가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을 것이다.)



    평가

    * 종합평가
    Good - 이야기하고, 개발하고, 연구하라. 이 작은 빨간책이 지상천국으로 가는 길잡이가 되리라 믿는다.
    Bad - 책을 보관하는 부분이 걱정된다. 속지가 열리지 않게 묶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면 좋겠다.

    * 평가점수 : 9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섹스그라피 다이어리
    - 제조사/원산지: 레드홀릭스/한국 
    - 제품가격: 19,900원 

  10. 아리아나그란데의 SG플레이카드 리뷰

    평가점수
    별4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8


    SG플레이카드는 사실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카드 내용이 다양하고 생각치 못한 아이디어로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이번 SG플레이카드를 통해 남자친구와 더욱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SG플레이카드를 사용하기 전 질문에서 평소 섹스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냐고 물었는데, 섹스라는 주제를 가지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지인들이 2~3명 있고, 그 외에도 섹스 얘기가 나왔을 때 서스럼없이 편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다. 오히려 아무대서나 너무 솔직해서 상대방이 놀라기도 한다. 또한 남자친구와도 관계후 피드백을 주고받고 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주 대화하는 편이다. 

     


    SG플레이카드는 직설적인 내용이 카드에 적혀져 있을 거라고 추측하지 못할 만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였다. 마치 누군가에게 제품이 노출 되었을 때 민망하지 않아도 될 것만 같은, 오히려 빨간색인 게 제품의 이미지를 연상시켜준다.



    크기가 일반 책보다 살짝 작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휴대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처음 남자친구에게 보여줬을 때 깔끔하다라는 말을 들었고 전혀 섹스 카드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외관에 대놓고 섹스라는 문구가 사방에 적혀있는 것도 아니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책들과 함께 꽂아 놓아도 이상하지 않았다.



     

    한 눈에 들어오는 크기의 글씨와 깔끔한 글씨체라서 읽는데 문제없었다. 다만 내구성은 약해 몇 번 압력이 가해지면 구겨지는 게 아쉬웠지만, 카드 전체가 코팅이 되어 있어 물을 쏟았는데 바로 젖지 않아 방수에는 문제가 없었다.

    SG플레이카드에서 기억에 남는 질문과 미션은 당신에게 섹스란? / 섹스할 때 상대방에게 듣고싶은 말이나 원하는 행동이 있다면 말하세요 / 속옷 안으로 보지.자지 만지기 / 여기서 섹스하고 싶은 사람 순위 매기기 / 신음소리 곁들여서 오럴섹스 흉내내기-!

    레홀 에디터 Tip! 카드에는 서로의 섹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섹스 주제(동성애나 폴리아모리 등)를 포함한 질문이 있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원치 않는 질문이나 미션이 있다면 제외하고 시작해도 괜찮아요~ :)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카드를 뽑아 해당 카드의 질문이나 미션에 응답하지 못하면 벌칙을 받는 방식으로 했는데, 어떤 질문과 미션이 나올지 예상이 안돼서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됐다. 

    질문 같은 경우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 상대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고 덩달아 나도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원래 갖고 있던 생각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는 계기가 됐다. 파트너 또한 서로의 몰랐던 가치관과 생각을 알게 되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지나가는 에피소드로, 한 번은 섹스를 하기 전에 달아오르기 위해 SG플레이카드를 시작했는데 카드에서 나오는 질문에 답을 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듣고 진지하게 토론하느라 2~3시간이 훌쩍 지나 다른걸 못할 뻔 했던 기억이....

    SG플레이카드는 연인과의 소통이 부족한 커플, 섹스가 어려운 사람들, 특히 섹스에 대해서 부담감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하는데, 주변 사람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으면서 좀 풀어지는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사용하면서 벌칙으로는 벌주를 마시는 식으로 이어간다면 분위기도 풀리고 술을 마시면서 하기 때문에 더 즐거워질 것 같다.


    평가

    * 종합평가
    GOOD : 서로에 대해 더 잘 알아갈 수 있다.
    BAD : 참신했지만 반복하면 한정적이 되는 질문. 내구성 약함.

    * 평가점수 : 8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SG플레이카드
    - 제조사/원산지 : 레드홀릭스 / 한국
    - 제품가격 : 18,000원 

  11. 마리가즘의 새티스파이어 지스팟래빗 리뷰

    평가점수
    별5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4
    클리토리스를 흡입하는 기구는 처음 써봤어요. 평소 자위를 할 때는 주로 클리토리스 자극만으로도 오르가즘을 느껴버리는 편이라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구매를 하려니 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 망설이고 있었어요. 이번 리뷰 상품 공고를 보고 평소 관심을 가지던 상품이라 바로 지원했는데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올해 초 BDSM을 시작하게 되어 지금 모시는 분께 당장 허락을 받아 지원서를 썼어요. 그 분께도 더 재미있는 장난감이 되고 싶었거든요. 많은 것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번 새티스파이어 프로 지스팟 래빗은 정말 재미있는 도구가 되었어요. 클리토리스 자극과 함께 찾아오는 g-spot의 진동에 금가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미용기구 같은 느낌의 박스


    위아래로 다 붙은 세이프티 씰
     
    처음 받았을 때는 생각보다 작네? 했어요. 뭔가 엄청나게 거대한 친구가 올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얗고 깨끗한 박스에 들어있는 하얗고 말랑말랑한 새티스파이어 프로 지스팟 래빗은 깨끗하고 예뻤어요.


    섹스를 할 때 청결에 주의를 기울이는 편인데 스무스한 광택의 골드펄 장식과 하얀색의 실리콘이 꽤나 잘 어울린다 생각했어요. 토끼보다는 백조 같은 느낌. 한 손에 착 감기듯 잡히고 묵직한 당근보다도 가벼운 느낌이에요. 큰 오이보다 조금 더 무거운 정도.

    첫 사용은 꽤나 놀라웠어요. 지이잉하고 울리는 진동이 꽤나 자극적인 느낌. 그리고 혼자서 처음 사용했을 때는 클리토리스가 어딘지 몰라서 낑낑댔던 기억이 나네요. 무작정 여기저기 옮겨가면서 찾아봤었는데 이번에 사용을 하면서 저의 귀여운 클리토리스가 어디에 숨어있었는지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어요.

    직관적인 디자인 덕분에 사용하는데 설명서의 도움이 크게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토이에 관한 최대한의 정보를 얻기 위해 정독한 설명서는 사용방법과 관리방법, 주의사항이 상세히 적혀있었습니다. 다만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다면 많은 분들에게 더 편할 것 같아요.
     

    하얗고 깨끗한 느낌의 외관. 엄마한테 마사지기라고 하면 속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모습

    그립감
    혼자서 할 때 : 기구가 유선형으로 휘어있어 바로 누워서 편안한 자세로 삽입을 하고 삽입한 상태에서 클리토리스의 흡입을 자극하기 좋았어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허리를 많이 구부리지 않아도 조절버튼이 손쉽게 닿여서 쾌감의 정도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요.

    설명서를 읽어보니 완전 방수제품이라 샤워를 할 때나 욕조에서 더 쾌감이 좋다고 해서 일어선 상태에서도 사용을 해보았는데 서있는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길이감에 손에 잡히는 느낌이 딱 알맞았고, 미끄럽거나 차갑지도 않고 크기도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라서 전혀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어요.

    촉감
    제품 전체가 실리콘으로 감싸져 있어 한여름에도 찬물 샤워를 꺼리는 저에게는 딱 맞는 제품. 찬 느낌이라면 질색하는데 실리콘재질은 피부에 닿았을 때도 오히려 러브젤이 차갑지 기구 자체는 체온과 비슷한 느낌이였거든요. 그리고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말랑한 느낌이라 리얼 자지의 느낌과 많이 흡사한 느낌입니다.

    무게
    샤워할 때 일어서서 사용하게 되니까 손을 놓고 보지로만도 잡을 수 있나 해봤었는데 성공했어요!! 그만큼 묵직하다는 느낌이 적고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머리가 돌아가는 페어리 보다 확실히 가벼운 느낌이에요.


    말랑말랑한 정도 / 흡입부의 작동확인 / 진동세기 비교

    소음
    음 .. 이걸 말로 어떻게 표현하지? 생각해보다가 라면 끓일 때 물이 끓기 시작할 때 정도의 데시벨과 느낌입니다. 소형 냉장고가 가끔씩 한번 우우웅 하고 돌아갈 때 정도의 소음입니다. 아무튼 둘다 꽤 조용한 편이라 몰래 쓰셔도 괜찮을거 같아요(속닥)

    흡입감
    흡입 세기를 11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손등에 대었을 때는 크게 느껴지진 않는데 클리토리스에 직접적으로 대었을 때는 꽤나 큰 자극이 옵니다. 플레이를 할 때 클리토리스를 찰싹찰싹 맞기도 하는데 마지막 11단계는 한 1분정도만 지속해도 그때처럼 얼얼한 느낌이 와요. 그리고 점점 조여오는 클리토리스가 마치 깨무는 것 같은 자극까지 와요. 그래서 5 ~ 6단계 정도에서 사용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물론 저처럼 BDSM을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11단계로 파워업!! 꺄♡

    보지의 크기나 생김새가 사람마다 다른데 비해 기구는 흡입부분과 삽입부분의 거리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흡입부분의 입구방향도 조절할 수 없구요(입구부분이 실리콘으로 부드럽기는 합니다). 일반적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지만, 흡입부분 안으로 돌출된 클리토리스를 쏙 집어넣기는 어려우실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삽입감
    터질 것 같은 꽉 찬 삽입감을 좋아하신다면 이 기구는 비추입니다. 크기가 그렇게 크진 않거든요.(물론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 기구로는 손가락 2개정도로 살살 자극 되는 지스팟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꽤나 자극적이죠. 실제로 기구도 거인 손가락처럼 생겼어요. 음.. 이 정도 크기의 손가락을 가질 사람이라면 손이 후라이팬만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후훗. 단단하기는 정말 발기한 자지랑 비슷한 느낌이예요. 손으로 휘면 휘어지는 부드러운 소재이지만 꽤 단단한 느낌이라 진동과 함께 찾아오는 자극은 꽤나 직접적이에요.

    오르가슴
    오르가슴이요? 최고에요. 혹시 애널 섹스를 즐기시는 편이라면 기구를 사용하면서 애널섹스를 해보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질에다 기구를 꽂아도 좋고 애널에 기구를 꽂아도 두 분이 함께 진동을 느낄 수 있으실 거에요.


    신뢰도
    제품은 빈틈없이 견고해 보여요. 처음에는 완전방수에 의심을 품었는데 오늘도 워터 스포츠 플레이를 즐기며 기구를 사용할 정도로 방수에 완벽합니다.

    세정
    정말 좋은 부분이 방수인데 사실 집에서 쓰는 페어리는 씻다가 물이 들어가서 고장이 났어요. 그치만 이 제품은 완전방수라 물로 뽀득뽀득 씻기도 좋답니다. 보이는 것 처럼 꽤나 깨끗한 친구에요. 저는 전용세제가 없어서 여성세정제로 씻고 물로 헹군 후 약국에서 판매하는 알코올솜이랑 면봉을 사용해서 구석구석 안전하게 닦았습니다.

    충전기도 USB충전방식에 기구에는 2개의 자석식 충전단자가 있어 매우 손쉽게 충전이 됩니다. 딱 보자마자 어떻게 쓰는 거구나라고 알아차릴만큼 직관적인 디자인입니다. 충전하는 시간은 한 번 사용 후 30분 정도? 배터리를 다 쓸 정도로 사용을 하진 않았어요. 설명서에는 ‘방전된 상태에서 완전 충전까지 3시간이 걸리고, 사용할 때 마다 충전하는 걸 권장합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충전 중에는 깜빡이던 하얀 램프가 충전이 다 되면 깜빡임을 멈춰요. 그리고 자주 사용할수록 배터리 수명이 오래간다고 하네요♡

     


    화장품파우치 속에 쏙 들어간 요녀석
     
    보관의 경우, 제품 자체에는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처음엔 그냥 동봉된 박스에 넣어놨지만 이렇게 계속 보관할 수는 없어서 고민하다가 집에 굴러다니는 화장품 파우치에 넣으니 쏙 들어가네요.

     화장대나 침대 서랍에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비주얼! 두둥!

    제품을 받아보고 열흘동안 3번 사용했어요. 2번은 모시는 분과 함께 1번은 혼자서.

    일단은 첫번째로 클리토리스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시면 정말 놀라운 쾌감이 찾아올거라는 것! 저는 이제까지 클리토리스를 이름만 알았지 그렇게 안쪽에 쏘옥 까꿍하고 나오는 귀여운 친구인 걸 이번에 처음 알았거든요. 클리토리스를 정확하게 저격하는 것과 아닌 것이 쾌감의 차이가 커요.

    두번째로 소음부분은 정말 조용한 편이라 기구의 소음보단 기구를 사용하면서 튀어나오는 신음소리를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첫날 사용할 때 집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러버려서 괜히 동네 다니기가 부끄럽더라구요. 허허. 재갈을 물던지 해야지 이거 원.

    세번째로 여러 가지 진동자극 중 가장 잘 맞는 진동을 찾아보세요. 삽입부분에는 7가지 프로그램의 다양한 진동이, 흡입부분에는 11단계의 강도가 있어요. 저는 절정일 때 삽입부분의 4번째 진동 프로그램인 강하게 끊어 치는 진동이 정말 좋더라구요. 그리고 처음부터 새티스파이어 흡입부분을 사용하기 부담스러우시다면 삽입부분을 1번째 약한 진동으로 페어리처럼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클리토리스와 외음부를 살살 간지럽히는 진동이 금방 보지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답니다.

    하지만 보지의 건강을 위해 러브젤과 콘돔을 사용하시는 걸 권장해드려요.

    상황에 따라 맞는 진동을 적절히 잘 활용해 보신다면 정말 최고의 쾌감을 느끼실 거에요.


    평가
     
    종합평가
    Good : 삽입과 흡입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 그리고 사이즈와 외관이 예쁘고 너무 눈에 띄지 않는다는 부분도 좋아요. 흰색이라 언제든지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죠. 핑크골드의 딸깍거리는 버튼이 자위 중 정신줄을 놓았을 때도 조작이 간편하다는 점, 유선형의 모양과 손잡이까지 절개부위 없이 한번에 이어지는 디자인이 그립감도 좋고 사용감도 매우 좋아요.

    Bad : 살짝 아쉬운 부분은 흡입부분와 삽입부분의 이어지는 부분이 조금만 더 유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마다 보지모양이 다르니까 각도조절에도 더욱 용이할 것 같아요.
     
    평가점수 : 9점
    가격은 정말정말 괜찮은 편. 새티스파이어와 페어리를 동시에 갖는 느낌이랄까?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리뷰상품
    - 제품명 : 새티스파이어 프로지스팟 래빗
    - 제조사/원산지: Satisfyer
    - 제품가격: 119,500원 (sale)
  12. 아리아나그란데의 가이아에코 리뷰

    평가점수
    별4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4
    최근 남자친구와 만족도 높은 성생활을 하기위해 이것 저것 찾아보다 섹스토이에 눈을 돌려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가이아 에코 제품을 사용하기 전까지 섹스토이 사용에 대한 경험은 전혀 없는지라 첫 토이부터 너무 자극적이기 보다는 그냥 소소하고 무난한 제품을 선택하고 싶었던 찰나... ‘가이아 에코’ 제품이 딱 체험단 제품으로 나와서 누구보다 빠르게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최초 생분해성 바이브레이터라는 타이틀이 더욱 관심을 가지게 했습니다. 정말 에코세계는 무궁무진한 것..

    사용하기 전에는 과연 이 딱딱하고 심플한 아이가 나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생각했었지만 사용하고 난 뒤에는 너도 나름 바이브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품을 받고 나서 건전지까지 구입해 단체 컷을 찍었습니다. 뭔가 자위를 위해 철저히 준비한 느낌이 드네요^^

    상품을 처음 받았을 때, 일회용 젤 2팩과 가이아 에코 제품이 에어캡에 돌돌 말아서 왔어요. 덜컥 덜컥 거리는 소리가 좀 나는데 괜찮나 싶은 생각에 열어보니 가이아 에코 상자 내에 제품을 잡아주는 부분이 없어서 난 소리더라고요.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한데.. 예를 들면 핸드크림을 사면 그냥 상자안에 핸드크림만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


    앞부분의 초 근접 샷입니다. 둥글둥글한게 나름 귀엽게 생겼네요 ㅎㅎ
     
    개봉했을 때는 정말 사진과 똑같이 생겼구나.. 참 분필스럽게 생겼구나. 앞, 뒤로 둥글게 생긴... 정말 옥수수같은 자연제품처럼 생겼구나 싶었어요. 보통의 섹스토이처럼 화려하지도, 예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은 딱 건강한 제품같은 느낌이랄까.

    색상은 전혀 거부감 들지 않고 좋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에코제품이라 표면은 매끄러워도 만들어진 입자가 그대로 보입니다. 옥수수를 갈아낸 것 같은 점박이 들이 보인다는점. 불투명하고 뭔가를 갈아내서 만든 천연비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뒷부분 입니다. 돌리는 부분이 보이네요 여기 역시 둥글둥글하게 생겼어요~ 아주 목적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실제 사용 시 손에 잡히는 느낌인데요. 딱 굵음과 얇음의 중간단계 손이 작은편인데도 잡기에 부담 없었어요. 촉감은 차갑고 플라스틱 같은 느낌이랄까... 표면이 거끌거끌한 분필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제품이 가벼워서 무게는 AA건전지 두 개에서 살짝 더 무거워진 카드지갑정도 무게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건전지를 넣은뒤 초근접 샷입니다. 이제야 좀 무슨 기능을 할지 예상이 되네요 ㅎㅎ

    처음 사용했을 때 느낌은 사용법도 익숙치않고 너무 긴장하고 기대한 탓인지 뭔가 좋기보다는 그냥 자극이 오고 움찔거릴 정도? 그래서 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손으로 마무리 했었어요. 이후 두 번째로 사용했을 때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몇 분 만에 절정에 닿고 뭐 이런 제품은 아니지만 은근하게 달아올라서 싸기 전까지 갔었으니까요.?
     

    건전지를 넣고 작동시키는 모습까지! 그리고 진동의 세기를 소리로 담아봤습니다.
    진동의 세기 확인을 위해 물에 넣어 1단계와 3단계를 비교해봤습니다. 3단계는 물이 튈정도로 강력하네요!!
     
    영상으로 보는 것과 같이 섬세한 조절 능력을 필요로 하는 제품이에요.. 중간에 락 기능이 없어 걸리는 게 없이 돌아가거든요. 그래서 부드럽게 점점 강해지지만 단계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3단계 정도) 그냥 끝까지 돌리고 사용하게 됩니다. 근데 처음부터 가장 마지막 단계를 사용하면 이질감이 느껴지고요. 확실히 첫 단계부터 서서히 올리면서 몸이 달아오르는 속도에 맞춰서 사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진동리듬이 없어서 아쉽네요..

    소음의 경우, 남자들이 사용하는 전기면도기 보다 소음이 적고 이불을 덮고 사용하면 방 밖에서는 안들리고. 핸드폰 진동최대로 계속 울리는 정도.


    크기 비교를 위해 제 파우치와 작은 핸드크림을 같이 두고 비교샷을 찍어봤습니다.

    보관 용이성은 높은 것 같습니다. 정말 심플하게 생긴 제품의 장점이 안마기라고 둘러대기 좋기 때문에 특히나 이 제품은 딱딱하고 진동제품만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실제로 안마기로 사용해도 될 것 같거든요. 여성분들 평균 파우치 정도 크기라 제 파우치에는 들어가더군요!!

    하지만, 가방 휴대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왜냐면 다이얼을 돌려 진동의 세기를 바꾸는데 조금만 돌려도 바로 진동이 되기 때문에 건전지를 넣어둔 상태로 가방에 넣으면 뒹굴다가 자기 혼자 작동될 경우가 있습니다. 손만 스쳐도 작동됩니다ㅋㅋ
     

    세척하는 모습입니다. 여성청결제를 바르고 찍었어요. 위에 건전지를 넣는 부분을 조심해서 닦았습니다.

    건전지 넣고 닫는 부분이 물 뚜껑처럼 생겨서 세정이 물이 들어갈까 조마조마 하면서 세척했습니다. 하지만 이거 외에 몸통은 미끈한 디자인이라 깔끔하게 세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볍지만 나름 튼튼합니다. 격하게 사용하지 않고 세척 시 주의만 한다면 고장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손톱으로 마구 긁었는데도 아주 미세한 스크래치만 날뿐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본격적인 사용

    저는 평소 관계 시에도 음핵귀두 부분으로는 잘 느끼지 못하는 편이라 양 옆에 소음순을 집중 공략했고 오르가즘을 2, 3번정도 느낀 것 같아요. 집에는 부모님이 계신지라 맘편하게 소리도 못내서 남자친구 집 비어있을 때 사용해 봤는데 남자친구 침대만 아니었으면 시오후키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손을 다양하게 움직여줘야 하는 터라 약간 귀찮으면서도 클래식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삽입으로 자극을 많이 느끼는 편이 아니라 오히려 질 입구에서 10CM 가량 왔다갔다 하는게 가장 자극이 잘 됐습니다. 오히려 깊숙이 삽입하면 뭔가 자궁안에서 진동이 울리는 느낌이라 위에서 말했들이 리듬감도 없어 약간 얼얼한 느낌도 들어요.

    오르가즘은 8.5정도 마지막에 도달할때쯤 어? 내가 살짝 지렸나? 싶을 정도의 느낌을 3,4번 받은 것 같아요. 분수는 아니더라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쌌나? 놀라서 확인 할 정도의 오르가슴을 느꼈습니다.

    남자친구와 사용할 때는 남자친구가 전희를 위해 해줬는데 손으로 할 때 보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손에서 잘 미끄러져서 그냥 사용하다가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딱 혼자용이 적당한 것 같아요. 아 근데 가슴으로 많이 느끼시는 분들은 가슴에 진동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해당사항 없지만요.


    나만의 사용팁이 있다면,

    클리토리스를 덮고 있는 포피를 자지가 왔다갔다 하는 것처럼 움직이면서 자극을 주는게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 제품을 사용할 분이나 그 부분에 더 자극을 잘 느끼는 분이라면 이런 사용법을 추천드려요. 아 그리고 완전 삽입보다도 질 초입에서 방향을 항문 쪽으로 꾹 누르면서 자극을 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평가

    * 종합평가
    Good - 은밀하게 사용할 때 진동을 빨리 끌 수 있음. 깊게 삽입이 가능함. 디자인이 자극적이지 않음. 가벼움?
    Bad - 진동의 세기가 다양하지 못함, 너무 쉽게 진동이 켜짐

    * 평가점수 : 7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가이아 에코
    - 제조사/원산지: blush/미국 
    - 제품가격: 33,000원
  13. 에스텔라의 새티스파이어 프로2 바이브레이션 리뷰

    평가점수
    별5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4
    패키지부터 참 세련되고 예쁘더군요..


    우머나이저를 가지고 있는데, 후발주자이면서도 더 인기가 많은 새티스파이어가 어떤지 늘 궁금했어요. 그래서 체험단에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디자인이 세련되고 예쁘고 강력하기 까지하다!!



    새티스파이어 프로2 바이브레이션 구성품

    이번 새티스파이어 프로2 바이브레이션이 기존 프로2와 다른 점은 진동기능이 분리되어 흡입과 함께 또는 따로 조절이 가능하고 디자인도 더 세련된 점인데요.

     

    우머나이저와 비슷한데, 더 좋다!


    우머나이저나, 이전의 다른 세티스파이어 제품에 비해서 정말 월등하게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이에요. 고급스러운 느낌과 매끈한 핑크골드 색상의 메탈릭 바디가 정말 마음에 들고, 버튼이나 실리콘헤드, 충전단자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세련되었으며, 설명서 없이도 직관적으로 '이렇게 충전하는 거구나'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여러 섹스토이 중에서 디자인으로는 단연 최고!

    * 휴대하다가 섹스토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무심히 본다면, 피지제거기 정도로 생각할 것 같아요ㅎ
     


    한 손에 잘 잡히고, 무게도 무겁지 않고 적당합니다.

    손에 딱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입니다. 디자인도 약간 긴 유선형이라서 핸들링하기 좋아요. 오래 들고 있어도 전혀 무거운 느낌이 없었습니다. 헤드부분이 아래쪽보다 묵직하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할 때 무거운 쪽이 아래로 향하게 되어 안정감이 있고요.


    진동/흡입 시연 영상

    진동 - 흡입자극으로 즐기다가 클라이막스에 가까워졌을 때 진동을 곁들이니 더 좋았어요. 모드(1-10단계)도 다양한데 우머나이저에는 없는 기능이네요. 하지만 다른 진동 바이브레이터에 비하면 진동세기는 약해요. 생긴 구조에서 오는 한계가 아닌가 합니다.

    흡입 - 아시겠지만, 오직 클리에 특화된 입구에요.(유두에 해도 별 느낌이 안남) 흡입세기 3,4단계만 해도 자극이 충분하고 거의 다 왔다 싶을 때 세기를 조금 더 올려 사용했어요. 테스트해보기 위해 최고로도 올려봤는데 아플 정도에요. 이 정도 자극을 사용하는 사람도 계실까 싶네요.

    오르가슴 - 정말 빠르게 클라이막스에 도달합니다. 3,4단계에서 이미 거의 도달해서, 자극을 조금 더 올리면 바로 끝나버려요. 너무 빨리 도달해서 어떤 때는 제대로 젖지도 않았는데 끝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ㅎ 다 끝나고 뒤늦게 젖어들기도 합니다.

    소음 - 소음이 적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우머나이저보다는 훨씬 조용하네요. 클리에 갖다 대지 않았을 때는 소음이 꽤 심하지만, 갖다대면 소음이 갑자기 줄어듭니다. 옆에 누가 자는데 사용할 정도로 조용하지는 않지만, 방문을 닫아놓고 또는 욕실에서 몰래 사용하는데는 무리없는 정도입니다.
     

    세정의 경우 실리콘 헤드부분만 분리해서 비눗물로 씻어 말리면 되니 너무 편합니다. 본체도 방수가 되니 흐르는 물에 담궈 씻기가 너무 편해요.

    충전은 한번 완충한 이후로 아직 사용중이니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품 특성상 그렇게 오랜 시간 사용할 필요가 없거든요.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티스파이어는 따로 파우치가 없어서 이 부분이 아쉬워요

    새티스파이어 프로2 바이브는 정말 빠르게, 핵심부를 자극해서 클라이막스에 도달하게 해주는 효율적인 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위할 때 좋지만, 만약 섹스할 때 클리 자극이 아쉽거나, 달아오르는데 시간이 걸리는 분들은 새티스파이어를 전희단계에서 먼저 사용하면서 본게임에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사용법은 아주 직관적이지만, 늘 그렇듯 제대로 느낌이 오는 부위를 찾아 갖다대는 게(조준이!) 어렵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오로지 클리자극에만 특화된 기구이기 때문에, 크라이막스에 가까워지면 딜도를 곁들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요, 실제로 같이 사용했을 때 뭔가 더 제대로 된 자위를 했다는 충만감이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보관용 파우치가 있거나, 제품상자가 좀 더 견고해서 계속 넣어 보관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한국에 정식 수입되는 제품인데 한글설명서는 왜 없는지 모르겠네요. 온갖 언어로 된 설명서가 있는데 한글만 없어요. 다른 공용어가 있는 나라도 아닌데 말이지요. 한글 설명서도 동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티스파이어를 몇 번 사용해 본 후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우머나이저를 사용해보았어요.... 그런데 자극의 세기, 느낌, 진동여부 등 사용감과 디자인면 새티스파이어 프로2 바이브가 우위라, 이제 우머나이저는 처박템이 될 것 같습니다. 샤워 후 욕실에서 사용했는데, 소음도 적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서 가족들이나 룸메이트 눈치를 봐야하는 경우에도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간단한 팁이 있다면, 

    러브젤 없이는 좀 뻑뻑하고 아픈 느낌이 들 수 있으니 러브젤을 꼭 사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자위하는 여자라면 자신의 클리토리스 위치 정도는 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클리토리스의 어느 부분에 갖다대면 가장 느낌이 좋은지는 해봐야 알겠더라고요. 위치를 이동해가면서 가장 느낌이 좋은 부분을 찾으시길! 약간 누르는 듯 밀착시키면 자극도 더 잘 전달되고 소음도 적어요.


    평가

    * 종합평가
    Good - 가격대비 정말 괜찮습니다. 우머나이저를 넘어선 이유가 있군요.
    Bad - 한글설명서와 보관 파우치가 없음.

    * 평가점수 : 9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새티스파이어 프로2 바이브레이션
    - 제조사/원산지 : satisfyer/독일
    - 제품가격 : 105,000원(세일) 

  14. 아리아나그란데의 새티스파이어 프로2 바이브레이션 리뷰

    평가점수
    별4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4

    아직 토이 새내기를 벗어나지 못한 저지만 클리토리스 흡입의 대명사 우머나이저의 저렴이 버전인 새티스파이어의 소문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우머나이저는 너무 고가라 엄두도 못내고 있었고, 그나마 새티스파이어를 눈여겨 보고있었는데 딱!! 체험단 리뷰에 올라온 것이죠!

    사용 전에는 과연 이것이 나를 어떤식으로 만족시켜줄까, 제대로 사용 할 수는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가득했는데요, 사용 후 느낌은 이렇게 간단하고 빠른 시간에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걸 왜 이제야 사용했을까 하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상품을 처음 받았을 때 진짜 일반 미용상품이라고 착각 할 만큼 부담스럽지 않고 예쁜 상자에 담겨왔는데 사진보다 더 고급지고 핑크핑크한 게 예뻐서 계속 상자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조심스럽게 개봉을 하고 토이의 실물을 봤을땐 생각보다 조금 탁한 로즈골드 색상에 실망했지만 계속 보다보니 정이든건지 이젠 아주 예뻐보입니다. 그립감은 위아래 어느쪽으로 잡든 너무 잡기 좋은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손이 작은편인 저도 잡기 편했고, 엄지손가락으로 조절하기 딱 적절한 버튼 위치 덕분에 바로바로 진동을 조절하기도 쉬웠습니다~

    오래 들고 있어도 아주 괜찮고, 진동 모터쪽으로 무게가 몰려있어 적당히 묵직했습니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서 욕조에서 사용한다면 물에 뜨지도 않을 것 같더라고요. 아쉽게도 욕조가 없어서 그렇게 사용은 못해봤지만 분명 좋을거라 확신합니다. 그냥 해도 좋았으니까요.

     
    충전부는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수상한 못(?)같이 생긴 두 개의 작은 동그라미가 보였으니까요. 온통 플라스틱과 고무인데 혼자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충전기를 가져다 대는 순간 바로 자석처럼 딱!! 스스로 붙더라고요. 신기해서 몇 번이고 해봤어요.


    계속하다보니 아쉬운 점은 자석이 강하게 붙어있는 게 아니다보니 누가 툭 치거나 그냥 딱밤처럼 손가락을 튕기기만 해도 바로 떨어져 버리더라고요. 충전할 때는 중간중간 체크를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떨어지지 않았는 지 잘 충전되고 있는 지 말이죠! 그래도 콘센트가 아닌 usb방식이라 아무 곳에서나 충전할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저는 1시간 정도 충전하고 15분 사용했지만 제품 설명서에는 4시간 충전하면 1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었습니다.
    (계산하면 맞네요 ㅎㅎ)


    제품도 꽤나 튼튼하고 생김새도 이상하게 생기지 않아서 파우치에만 넣고 다니면 언제 어디서든 휴대가 가능했습니다. 몇 번 시험 삼아 회사에서 뻔뻔하게 책상 위에 올려뒀는데 관심이 없는 건지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덕분에 사진도 그냥 회사에서 아무도 없을 때 촬영했습니다. 세척영상도 직장동료가 촬영을 도와줬고요. 제가 말하니까 그제서야 놀라면서 신기해하는 눈치였습니다.

    심지어 집에서든 회사에서든 어디에나 두고 다녔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만 전혀 모르시더라고요. 보관에 있어서는 디자인이나 기능적인 부분이 다 감춰지니까 강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디자인 구경을 끝내고 바로 진동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진동 기능은 손이 간지러울 정도였고, 흡입기 안에 진동은 5단계 이상 올라가니 소리도 너무 강해지고 진동 강도 또한 강해져 좀 많이 놀랐습니다. 진동으로 위협받아보긴 또 처음이었네요. 내 클리가 무사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손으로 흡입력을 테스트 할 때는 입구랑 진동모터랑 사이가 좀 먼 게 아닌가.. 에이 이래가지고 무슨 자극이 오겠어~ 라며 무시 아닌 무시를 했는데 사용하고 나서 제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흡입 세기 아주 적당하고요. 11단계까지 사용 가능한 사람이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뭐 기능은 풍성할 수록 좋으니까요^^

    소음의 경우 흡입의 낮은 단계 소음이 딱 적당하지만 최대 11단계까지 올렸을 때는 조금 걱정되는 정도였습니다. 특히 전체 진동까지 더해지면 정말... 재빨리 종료를 누르게 됩니다ㅎㅎㅎ 그래도 클리에 마찰시키는거라 다행이 소리가 좀 줄어들긴 해서 밤에 몰래 마음껏 사용했습니다. 11단계까지 올라갈 필요도 없었고요.
     

     
    저는 3~5단계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보지에 그냥 대고만 있었는데 물이 뚝뚝 떨어지고 사람 손으로 할 때랑은 다른 그 저릿저릿한 느낌이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손으로하면 피부 마찰로 쓸려서인지 아픈 날이 대부분이라 압박자위 위주로 했었는데 클리 자극이 이렇게 좋은 건지 처음 알았습니다. 오르가슴은 다리에 힘 풀릴 정도로 느꼈는데 멀티까지는 아직 도달 못했어요 아마 저에겐 새티만으로는 멀티는 힘들 것 같고요. 일단 딜도와 함께 사용했는데 저는 확실히 새티만 쓰는 것 보다는 딜도와 함께 사용하는 게 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처음 할 때는 3단계만 가도 바로 오르가슴을 느꼈는데 두세번 하고나니 적응됐는지 5단계까지도 견딜만 하더라고요. 하지만 죽어보자는 심정으로 11단계까지 올렸다가 진짜 죽을뻔했습니다ㅋㅋㅋ 1초도 안되서 끈 것 같아요. 고통인지 쾌락인지 모를 자극만을 남기고,, 다시는 높이 올리지 않으리라 다짐했었죠..


    건전지를 사용하는 바이브레이터는 맘졸이며 세척했었는데 역시 토이는 방수 기능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고장 걱정없이 구석구석 깨끗하게 막 씻을 수 있고, 5번 넘게 세척했는데도 아직 고장없이 멀쩡합니다!
     
    실제 자위 시 만족도는 높았지만 커플로 사용할 때는 티키타카가 잘 안 되면 별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확실히 클리 자극면에서는 남자친구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손으로 넣는 건 잘하는데 클리자극은 너무 강해서 항상 불만이었거든요. 이제 클리자극의 아쉬움을 새티로 달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행복하네요~

    역시 사람과 토이의 각자 영역이 있다는 걸 다시 알게되는 경험이었습니다.


    평가

    * 종합평가
    Good - 클리 자극면에서는 남자친구보다 훨씬 좋음.
    Bad - 한글 설명서 없음, 마그네틱 충전이라 쉽지만 잘 떨어질 수 있음(장점이자 단점), 높은 단계로 올라가면 소리가 큼.

    * 평가점수 : 7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새티스파이어 프로2 바이브레이션
    - 제조사/원산지 : satisfyer/독일
    - 제품가격 : 105,000원(세일)
  15. 쮸쮸걸의 락스오프 밤부 골드앤느와르 바이브레이터 리뷰

    평가점수
    별4개
    작성자
    달하랑
    작성일
    23-07-22
    안녕하세요. 섹스리스의 끝을 달리고 있는..
    쭈쭈걸입니다.


    요즘 레드홀릭스 업무가 많아 자위도
    거의 한 달에 한 번 할까말까..


    흙..

    근 몇달 간 새로운 섹스토이 입고 소식도 없어
    지루할 즈음, 레드홀릭스에 새롭게 등장한 이것!



    뭐 거의 립스틱과 흡사한 세련된 디자인
    무려 10단계의 진동이 담긴 것은 물론
    3만원대 가격에 방수까지 가능...

    무려 전세계 1000만개 이상 팔린 

    영국 대표 브랜드 락스 오프 밤부 바이브레이터입니다.

    저는 여기서 세번째 제품인
    골드앤느와르의 로즈골드를 리뷰해보려해요.



    간만에 클리토리스가 뫄 팽창팽창 기분좋았어요 ㅎㅎ


    3만원대 후반이면 살 수 있는 바이브레이터인데, 패키지가 생각보다 고급스럽죠. 영국 섹스토이를 대표하는 브랜드 락스오프의 베스트셀러인 이유가 디자인에 숨어있는 느낌입니다.


    밤부 바이브레이터 로즈골드는 립스틱 모양과 흡사해서 가방에서 뭔가를 찾다가 앗! 실수로 떨어져도 그냥 무심하게 가방에 담아버리면 아무도 모를 정도의 디자인입니다. 로즈골드가 나무 배경과 잘 어울리네요. 손에 촥~ 감기는 느낌도 좋고 굉장히 가볍습니다.


    이 친구, 생각보다 대단해요. 10단계 진동모드를 장착하고 있고 진동도 꽤 강합니다. 다만 제 지문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서 옷에 닦아가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ㅎㅎ 이제 한번 작동을 해봐야겠죠?


    밤부 바이브의 작동법도 디자인만큼이나 아주 심플합니다. 그래서 초보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죠. 건전지는 AAA 1개만 있으면 되고요. 구매하면 기본적으로 제품 안에 작동확인을 위한 샘플 건전지가 들어있어요. 버튼이 위치한 아래를 부드럽게 돌려주면 퐁! 하고 열립니다.


    핑크색 내부가 나오네요. 플라스틱이네?! 하고 놀랄 수도 있는데, 섹스토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인체안전한 ABS 플라스틱입니다. 밤부 바이브도 ABS 플라스틱을 썼으니 안심~!! (너무 저렴한 제품은 이유가 있는 법! 바이브레이터를 고를 때 소재가 ABS 플라스틱인지 그냥 플라스틱인지 꼭 살펴보기)

    자 사진과 같이 동그랗게 오려진 하얀 절연지가 보일 거예요. 저걸 제거해야 작동이 됩니다. 절연지를 빼주고요.


    자 이제 진짜 작동을 해봅니다. 뒷면에 있는 버튼에 락스오프사의 로고 R이 보이는데요. 1~2초 딸깍 누르면 바로 진동이 느껴집니다. 그때부터 1단계가 시작되고요. 한 번씩 누를 때마다 진동과 패턴이 달라집니다. 전원을 끌 때는 3초간 살포시 꾸욱 눌러주면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밤부 버튼이 또 나름 고장이 잘 나지 않는 딸깍(?) 버튼이에요. 아주 튼튼하고 움푹 들어가지 않게 버튼의 범위가 넓습니다. 밤부와 비슷한 가격대에 스틱형 바이브레이터 중 고장이 정말 잘 나는 제품들이 몇 있는데요. 대부분의 고장 원인이 버튼을 누르다가 움푹 들어가 버려서..... 그래서 버린 바이브레이터가 몇 개더라....

    어~~ 우리 뱀부 칭찬해~


    밤부를 요리조리 살펴보던 중 머리 가운데에 동그랗게 파인 부분이 있어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는데, 제품과 함께 온 설명서를 살펴보니 공정상의 이유로 홈이 있다는 안내문구가 있었어요. 밤부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때는 비스듬한 면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홈이 신경 쓰이진 않지만, 처음 받았을 때는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꼭 참고합시다!


    저의 화장품 사이로 밤부를 놓아보았습니다. 전혀 이상한 점이 없죠? 부모님이나 룸메이트와 함께 살면서 섹스토이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딱 좋은 제품인 것 같아요.

    사실 섹스토이는 무조건 첫 경험이 좋아야 계속해서 즐길 수 있어요. 그래서 초보자라면 기능이 많고 비싼 것을 선택하기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기능이 심플한 제품부터 사용해서 한 단계 한 단계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ㅎㅎ

    그렇게 하나하나 써보다가 나에게 맞는 토이를 찾으면 순간,


    에네르기퐈~~~~ 


    헤헷, 핑꼬(남친)의 에어팟과 함께 두어도 이건 뭐 볼펜 같기도 하고 립스틱 같기도 합니다? 하하하!


     
    락스오프 밤부 바이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방수에요! 흐르는 물에 요리조리 퐉퐉 씻어도 물이 내부로 들어가지 않게 되어 있어서 더 오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세척법은 아주 간단해요. 세척 전에 제품 내부의 건전지를 빼서 다시 잘 잠그고, 외음부 세정제나 섹스토이 전용 세정제로 세척해주면 됩니다.


    캬 속이 시원해진다..
     

    세척 후 깨끗해진 나의 밤부..... /0/ 사실 사용 후 엄청난 지문으로 인해 빨리 씻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ㅎㅎ 하 이제 시원하다~

     
    밤부 바이브를 포함해 섹스토이는 반드시 윤활젤과 함께 써주셔야 합니다. 클리토리스에 충분히 윤활제를 도포한 뒤 밤부의 비스듬한 면으로 부드럽게 롤링해가며 클리토리스를 자극합니다. 그러다가 진동을 바꿔가며 나에게 맞는 단계를 찾아주세요.

    진동이 너무 세지 않으면서 뭔가 느낌이.. 느낌이...!?!?!?


    그래 이거야~~~ 싶은 단계를 만나면 다시 천천히 돌려주면서 클리와 클리주변을 마사지 해주세요. 우리 레홀러라면 모두 알 거예요. 자위의 포인트는 기분 좋은 쾌감을 오래 유지하는 것을... 절정보다 깊은....
     
    해외 사이트에서 리뷰를 찾아보니 삽입에도 이용하더군요.. 전 비추. 이유는 제품의 디자인과 소재감을 생각해봐도 삽입하기엔 굉장히 딱딱하고 약간 각진 부분이 있어 좀 불편합니다. 그래서 밤부 바이브는 외음부 전체와 클리 자극에 사용하고 삽입은 손가락 콘돔을 착용한 손가락이나 전용 소프트 딜도를 활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락스오프 밤부는 뫄 클리토리스에 똭이야~
     

    평가

    종합평가
    GOOD - 클리 스팟 자극에 탁월! 가격 대비 디자인+기능 끝판왕. 보관과 휴대가 용이. 
    BAD - 삽입용으로는 비추

    평가점수 : 8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락스오프 밤부 바이브레이터 로즈골드
    - 제조사/원산지 : ROCKS-OFF/영국
    - 판매가 : 36,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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